다른 사람들처럼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였고, 저 또한 '게임은 전문 개발자들이 만드는 거지'라는 생각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정말 단순한 게임 튜토리얼을 따라 만들어봤는데, 신기하게도 버튼을 누르면 캐릭터가 움직이는 거예요. 그 순간, "어? 이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시작이었죠.

처음에는 작은 게임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쉬운 난이도, 최소한의 개발 리소스로 한 달이란 시간 동안 게임을 만들기로 마음 먹었죠.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프로그래밍, 아트, 기획, 사운드 모든 것들 배워가면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기능을 붙이고, 그림을 얹고, 음악을 찾아 넣고, 버그도 잡아가며 작은 게임 하나를 완성했어요. 어렵게만 느껴졌던 게임 개발이, 막상 해보니 ‘할 수 있는 일’이 되었어요. 지금 돌아보면, 가장 어려웠던 건 처음 시작하기 전까지의 두려움이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일단 시작한다면 충분히 게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예요.